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많은 보호자들이 "어떻게 기억해야 할까"를 고민한다. 추모는 슬픔을 마무리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한 시간을 현재의 삶으로 이어오는 방식이다. 각자에게 맞는 방법은 다를 수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추모
1. 추모 코너 만들기
사진·좋아하던 장난감·산책줄 등을 한 공간에 모아 작은 추모 코너를 꾸민다. 매일 보며 기억할 수 있다.
2. 추모 앨범·스크랩북
함께했던 사진을 인화해 앨범을 만들거나, 병원 기록·발바닥 도장 등을 스크랩북에 정리한다.
3. 추모 식물·나무
화분이나 마당에 반려동물이 좋아하던 꽃이나 나무를 심는다. 계절마다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기억한다.
4. 편지 쓰기
반려동물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을 편지로 쓴다. 쓰는 행위 자체가 감정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5. 그림·일러스트 의뢰
사진을 바탕으로 초상화나 일러스트를 제작 의뢰한다. 국내외 작가들이 다양한 스타일로 제작해준다.
유골을 활용한 추모
6. 유골 보석·주얼리
소량의 유골을 압축하거나 수지에 담아 반지·목걸이·팔찌 형태로 제작한다. 항상 가까이 지닐 수 있다.
7. 유골 도자기
유골 일부를 도자기 유약에 혼합해 도자기 작품으로 만든다. 국내 장인이 제작하는 방식이 있다.
8. 추모 향초
소량의 유골을 밀랍 향초에 넣어 추모 공간에 사용한다. 켤 때마다 반려동물을 떠올릴 수 있다.
디지털·온라인 추모
9. 온라인 추모관
국내외 반려동물 추모 플랫폼에 프로필을 만들어 사진과 이야기를 보관한다. 다른 사람들과 추억을 나눌 수 있다.
10. SNS 추모 계정
반려동물 이름의 SNS 계정에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을 올린다. 팔로워들이 댓글로 함께 기억해준다.
11. 영상 편집
함께한 영상과 사진으로 추모 영상을 만들어 보관한다. 스마트폰 앱으로도 쉽게 제작 가능하다.
사회적 추모
12. 동물보호 단체에 기부
반려동물의 이름으로 동물보호 단체·보호소에 기부한다. 그 사랑이 다른 동물에게 이어진다.
13. 유기동물 봉사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다른 동물들에게 손길을 나눈다.
추모 의식
14. 기일 추모 의식
매년 기일에 좋아하던 간식을 산이나 바닷가에 놓아두거나, 조용히 사진을 보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15. 추모 공원 방문
안치된 추모공원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꽃이나 좋아하던 물건을 놓아둔다. 반려동물 추모공원 이용 가이드에서 공원 선택법을 확인할 수 있다.
처음에는 어떤 방법도 의미 없게 느껴질 수 있다. 슬픔이 조금 가라앉기 시작할 때,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으면 된다. 추모는 '잊지 않겠다'는 마음이면 충분하다.
슬픔을 통과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펫로스 증후군 극복 가이드를 참고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