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떠난 뒤 스마트폰 사진첩에 쌓여 있던 수백 장의 사진들이 갑자기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어떤 보호자는 그 사진들을 정리하지 못하고 몇 달을 보냈다. 어떤 보호자는 반대로 그 사진을 정리하는 작업 자체가 추모의 시간이 됐다고 했다. 이 글은 추모 앨범을 만드는 방법들을 정리한다.
준비가 됐을 때 시작해도 된다
추모 앨범을 언제 만들어야 한다는 기한은 없다. 아직 사진을 보기 힘들다면 나중으로 미뤄도 된다. 다만, 스마트폰을 교체하거나 클라우드 저장 공간이 초기화되기 전에 백업만 미리 해두는 것은 권장한다.
추모 앨범을 언제 만들어야 한다는 기한은 없다. 아직 사진을 보기 힘들다면 나중으로 미뤄도 된다. 다만, 스마트폰을 교체하거나 클라우드 저장 공간이 초기화되기 전에 백업만 미리 해두는 것은 권장한다.
1단계. 사진·영상 백업 먼저
- 구글 포토: 고화질 무제한 백업 (구글 원 구독 시). 날짜별·장소별 자동 정리
- iCloud: 아이폰 사용자는 자동 백업이 이미 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음
- 외장 하드·USB: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는 물리적 백업
2단계. 디지털 추모 앨범 만들기
- 구글 포토 앨범: '앨범 만들기' 기능으로 아이 이름 앨범 생성, 원하는 사진만 모음. 공유 링크로 가족과 공유 가능
- 유튜브 비공개 업로드: 영상 클립들을 하나로 합쳐 비공개 영상으로 업로드. 링크를 가진 사람만 볼 수 있어 프라이버시 보호
- 슬라이드쇼 영상: 구글 포토 '무비 만들기' 또는 iMovie(아이폰) 앱으로 자동 슬라이드쇼 제작. 배경 음악 추가 가능
3단계. 실물 포토북 제작
디지털 보다 손에 잡히는 물건으로 남기고 싶은 보호자를 위한 옵션이다.
- 국내 포토북 서비스: 스냅스, 포토모, 포스타 등에서 A5~A4 사이즈 포토북 제작. 1권 기준 2~5만 원
- 포토 달력: 12개월 사진을 달력으로 제작. 매달 다른 사진으로 기억
- 액자 세트: 좋아하던 사진 3~5장을 액자 세트로 구성
영상 추모를 위한 팁
- 짧은 영상 클립이 많다면 YouTube Shorts로 모아 비공개 채널 운영
- 아이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영상을 저장해두는 보호자도 있다
- 음악은 아이가 좋아했던 소리(간식 소리, 장난감 소리)나 평화로운 음악으로
자주 묻는 질문
사진이 너무 많아서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전체를 한꺼번에 정리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 먼저 10장만 골라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이를 처음 만난 날", "제일 좋아하던 장난감과 함께", "마지막으로 함께한 날" 같은 테마로 구분하면 선택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