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 음식이 반려동물에게 위험한가
사람과 반려동물은 체내 대사 경로가 다릅니다. 사람에게 무해한 성분이 개·고양이에게는 독성물질로 작용할 수 있으며, 체중이 작을수록 소량으로도 심각한 반응이 나타납니다.
아래 목록을 냉장고나 주방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가족 모두가 숙지하도록 하세요.
주의: 반려동물이 아래 음식을 섭취했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연락하거나 방문하세요.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가정 내 치료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절대 금지 식품 — 개·고양이 공통
포도·건포도·술탄
신장 손상을 일으키는 독성이 있습니다. 소량으로도 급성 신부전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아직까지 정확한 독성 물질이 밝혀지지 않아 소량도 절대 금지입니다.
- 증상: 구토, 무기력, 음수 거부, 소변량 감소
양파·파·마늘·부추
티오황산염(thiosulfate) 성분이 적혈구를 파괴해 용혈성 빈혈을 일으킵니다. 익혀도 독성은 사라지지 않으며, 마늘은 양파보다 5배 이상 독성이 강합니다.
- 증상: 잇몸 창백, 무기력, 식욕 저하, 빠른 호흡
초콜릿·카카오
테오브로민(theobromine)과 카페인이 심장·신경계에 영향을 줍니다. 다크 초콜릿·베이킹 초콜릿일수록 독성이 강합니다.
- 증상: 구토, 설사, 심박수 증가, 경련
- 위험 용량: 체중 1kg당 다크 초콜릿 약 5~10g부터 위험
자일리톨
무설탕 껌, 사탕, 일부 땅콩버터에 들어 있는 대체 감미료입니다. 개에서 인슐린 과분비 → 저혈당을 유발하고, 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증상: 구토, 비틀거림, 경련, 의식 저하
카페인 (커피·차·에너지드링크)
초콜릿과 유사하게 신경계·심장에 과자극을 줍니다.
- 증상: 과호흡, 심박 이상, 떨림, 경련
알코올
사람보다 훨씬 낮은 용량으로 간·신경 독성이 나타납니다. 발효된 음식(빵 반죽, 과일주 등)도 위험합니다.
마카다미아 너트
개에서 근육 약화, 고열, 떨림, 보행 장애를 일으킵니다. 정확한 독성 물질은 아직 연구 중.
아보카도
퍼신(persin) 성분이 새, 토끼, 대형동물에게 독성을 나타냅니다. 개·고양이에서는 대량 섭취 시 위장 장애 유발.
고양이에게 추가로 위험한 식품
- 날 생선·날 고기: 살모넬라·리스테리아 감염 위험, 날 생선의 티아미나제는 비타민 B1 파괴
- 우유·유제품: 성묘는 유당 분해 효소 부족 → 설사, 복통
- 날 달걀흰자: 아비딘 성분이 비오틴(비타민 B7) 흡수를 방해
- 참치(단독 장기 급여): 불포화지방산 산화 → 황색지방증, 비타민 E 결핍
개에게 추가로 주의가 필요한 식품
- 생뼈(날카로운 조각): 닭뼈·생선뼈는 소화관 천공 위험. 날생뼈는 일부 허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수의사 상담 후 결정
- 날 빵 반죽(이스트 포함): 위 안에서 팽창하며 알코올 생성
- 소금·짠 음식: 과다 섭취 시 나트륨 중독, 신장 부담
- 매운 음식: 위장 자극, 구토, 설사
실수로 먹었을 때 대처법
- 당황하지 말고 먹은 양과 시간을 기록하세요.
- 즉시 동물병원에 전화하여 증상과 섭취량을 알리고 지시에 따르세요.
- 가정 내 구토 유발 시도 금지: 전문가 판단 없이 임의로 구토를 유발하면 더 큰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포장지 가져가기: 병원 방문 시 먹은 제품의 성분표를 함께 가져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