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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료·영양

고양이 물 하루 얼마나 마셔야 하나 — 수분 부족이 신장에 미치는 영향

체중별 권장 수분 섭취량, 물 안 마시는 고양이 대책 5가지, 습식 사료로 수분 보충하는 방법

펫지기 에디터 (반려동물 영양 정보 큐레이터)4분 읽기

고양이가 물을 잘 안 마신다고 걱정하는 보호자가 많다. 이것은 무관심이 아니라 진화적 특성이다. 고양이의 조상은 사막 출신으로, 먹이(쥐·새)에서 수분을 섭취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갈증을 느끼는 능력이 낮다.

하루 권장 수분 섭취량

일반적으로 체중 1kg당 40~60ml가 권장된다. 4kg 고양이라면 하루 160~240ml.

체중별 하루 권장 수분 (참고치)
• 3kg: 120~180ml
• 4kg: 160~240ml
• 5kg: 200~300ml
• 6kg: 240~360ml
(사료 종류, 기온, 활동량에 따라 달라짐)

단, 이는 음수량만이 아닌 총 수분 섭취량이다. 습식 사료를 먹는 고양이는 사료에서 70~80%의 수분이 공급된다.

수분 부족 신호

  • 피부 탄력 저하 (목덜미 피부를 살짝 잡았다 놓으면 바로 돌아오지 않음)
  • 잇몸이 건조하고 끈적거림 (정상은 촉촉하고 미끄러움)
  • 소변 색이 진하고 냄새가 강함
  • 소변 횟수 감소 (정상: 하루 2~4회)
  • 눈이 움푹 들어간 느낌

물 안 마시는 고양이 대책 5가지

1. 물그릇 위치 변경

고양이는 사료 그릇 옆에서 물 마시는 것을 싫어한다. 야생에서 먹이와 수원지를 분리하는 본능 때문이다. 물그릇을 사료와 다른 방, 다른 장소에 둔다.

2. 흐르는 물 제공

많은 고양이가 흐르는 물을 선호한다. 펫 워터 파운틴(순환 급수기)을 사용하면 섭취량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세라믹·스테인리스 소재가 플라스틱보다 세균 번식이 적다.

3. 물그릇 소재 바꾸기

플라스틱 그릇은 냄새가 배어 고양이가 거부할 수 있다. 세라믹·유리·스테인리스 그릇으로 교체해본다. 그릇이 수염에 닿지 않도록 넓고 얕은 것을 선택한다.

4. 물에 맛 추가

치킨 육수(소금·양파·파 없는 것)나 참치 캔 물을 소량 섞으면 음수량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다. 다만 임시 방편이며 장기 사용은 권장하지 않는다.

5. 습식 사료 비중 높이기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건식에서 습식으로 일부 전환하면 별도 음수 없이도 수분 요구량을 충족할 수 있다.

만성 수분 부족과 신장

고양이의 만성 신장 질환(CKD)은 노령묘의 가장 흔한 사망 원인 중 하나다. 건식 사료만 급여하며 만성적으로 수분이 부족한 상태가 신장에 지속적인 부담을 준다는 연구가 있다. 수분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신장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고양이가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은 보호자의 역할이다. 하루 한 번 물그릇이 비어있는지, 신선한 물로 교체됐는지 확인하는 습관만으로도 장기적인 건강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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