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눈 주변은 보호자가 가장 자주 관찰하게 되는 부위 중 하나다. 소량의 눈곱은 정상이지만 양이 많아지거나 색이 바뀌거나 눈을 심하게 비비기 시작하면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정상 눈곱 vs 이상 신호
- 정상: 소량의 갈색·무색 눈곱이 눈 안쪽 끝에 모인 것, 자고 나서 약간의 눈곱
- 이상 신호: 눈곱이 갑자기 많아짐 / 녹색·노란색 눈곱(세균 감염 가능성) / 눈이 빨갛게 충혈 / 눈을 자꾸 비비거나 발로 긁음 / 한쪽 눈이 감김 / 눈을 완전히 못 뜸
흔한 눈 문제와 원인
결막염
결막(눈꺼풀 안쪽 막)의 염증으로 충혈과 분비물이 특징이다. 알러지,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 이물질 등이 원인이다.
각막 손상
각막에 긁힘이 생기면 갑자기 눈을 감거나 빛을 피하는 행동을 보인다. 즉시 동물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안구 건조증 (KCS)
ACVO(미국수의안과학회)에 따르면 눈물 생성이 부족해지는 KCS는 코커 스패니얼, 불도그, 시추 등에서 유전적으로 발생률이 높다. 끈적한 분비물이 특징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각막 손상으로 이어진다.
이물질
풀씨, 먼지 등이 눈에 들어가면 갑자기 눈을 심하게 비빈다. 보이는 이물질이 있어도 손으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생리식염수로 세척하거나 동물병원을 방문한다.
눈물 흘림 (Epiphora)
안구가 돌출된 단두종(불도그, 시추, 퍼그 등)에서 눈물이 넘쳐 눈 주변 털이 갈색·붉게 변하는 눈물 자국이 흔하다.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다르므로 동물병원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눈 관리
- 청결한 면 거즈나 부드러운 물수건으로 눈 주변 눈곱을 부드럽게 닦아준다.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 강아지용 안구 세정액(동물병원에서 확인 후)으로 이물질을 세척할 수 있다.
- 사람용 안약, 처방전 없는 항생제 안약은 수의사 처방 없이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즉시 동물병원 가야 하는 신호
- 눈꺼풀이 부풀거나 눈이 튀어나온 것처럼 보임
- 눈을 완전히 못 뜨거나 극심하게 비빔
- 녹색·노란색 분비물이 다량 발생
- 눈이 침침해 보이거나 눈 안쪽에 흰 빛이 보임 (백내장·녹내장 가능성)
- 외상 이후 눈 이상
강아지 눈 문제와 귀 문제는 방치하면 빠르게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귀 관련 문제는 강아지 외이염 원인·증상·치료 가이드에서 자세히 확인하자. 안구 질환은 치료비가 높을 수 있으니 펫보험 보장 범위도 미리 확인해 두자.